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가 쾌조의 3연승으로 중위권을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KIA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LG에 10-4로 크게 이겼다. KIA는 3연승을 거뒀고, LG는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KIA 선동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발 서재응이 추가 실점 위기를 베테랑 답게 잘 넘겼고, (박)지훈이도 잘 해줬다"고 말하며 고비에서 상대에게 흐름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게 마운드를 지켜준 투수들을 칭찬했다. 5이닝 2실점한 서재응은 4승을,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지훈은 7홀드를 올렸다.
하지만 선 감독은 대승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했다. 선 감독은 말미에 "야수들도 잘 해줬지만, 잔루수를 줄여야 한다"고 개선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밝혔다. KIA는 17안타를 터뜨리고 6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등 LG의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지만 초반 연이은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자칫하면 LG에 중반 이후 흐름을 빼앗길 뻔 했다. 선 감독은 이러한 점을 경계했다고 볼 수 있다.
신나는 3연승으로 27승 4무 31패가 된 KIA는 중위권 진입의 시동을 걸었다. KIA는 오는 27일 선발로 돌아온 에이스 윤석민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LG는 투수조 조장 김광삼을 선발로 투입해 4연패를 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호투한 선발 서재응과 하이파이브 하는 선동열 감독(왼쪽).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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