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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공유를 향한 이민정의 당당 프러포즈가 화제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에서는 길다란(이민정)이 강경준(공유)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다란은 1년만에 경준을 만났지만 결혼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자 한걸음 물러나며 경준을 거절했다.
이는 다란은 상대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만 했던 '덜 큰 어른'이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숨기고 포기하기에 익숙해진 다란이었고,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말하기엔 용기가 부족했다. 하지만 점차 진짜 어른으로 성장했다.
결국 다란은 그동안 윤재(공유)와의 관계를 의심하게 만들었던 이세영(장희진)에게 "한번 해 봐라. 애국가에 나오는 남산 위에 저 소나무처럼 철갑을 두른 듯 잘 서 있을 것이다"고 당당하게 맞서 응수했다.
뿐만 아니라 경준을 찾아가 "강경준. 장가와라. 잘 키워줄게"라고 당당하게 프러포즈를 하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빅'은 18살 강경준이 서윤재의 몸을 빌어 보여주는 성장 스토리와 더불어 어른이면서도 어른이 되지 못했던 길다란이 경준이의 보호자로, 울타리로 다양한 선택의 순간들을 겪게 되면서 진짜 어른으로 단단해져 가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공유에게 프러포즈를 한 이민정. 사진 = KBS 2TV '빅'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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