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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소지섭의 연기비법이 공개됐다.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에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메인서버 김우현 역으로 열연 중인 소지섭은 페이스 오프를 통해 천재해커 박기영의 삶도 연기하고 있다.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소지섭의 완벽한 연기 이면에는 실감나는 스토리를 담아내기 위해 한시도 대본을 놓지 않고 연습의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이 숨겨져 있다. 그는 꼼꼼하게 대본을 검토하고 외우는 것은 물론, 감독님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살려내며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소지섭은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대사를 보면서 연습을 하고, 연기의 집중도를 높이고자 쉬는 시간에도 긴장을 풀지 않고 실제 촬영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연습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촬영분이 아님에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지섭은 사이버수사대의 메인 서버다운 꼼꼼하고 지능적인 김우현을 연기해야 하는 까닭에 평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어려운 사이버 수사대의 전문 용어들이 나열되는 긴 대사는 기본이고, 상황과 감정에 따른 날카로운 눈빛과 표정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소지섭씨 연기 잘합니다. 워낙 눈빛이 강한데다가 목소리까지 좋아서 감성이 잘 전달되거든요" "연기 속에 담긴 소지섭의 열정을 존경합니다. 눈빛 속에 있는 진정성을 느꼈어요" "'유령'을 보다 보면 저 사람이 김우현인지, 소지섭인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싱크로율 100%에 가깝게 연기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연습해야 하는거죠?"등의 응원을 보내오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소지섭에게 대충이라는 단어는 찾아 볼 수 없다"며 "한 장면을 찍더라도 마치 본인이 김우현과 박기영이 된 듯,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소지섭의 모습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그래서 소지섭과 함께 작품을 하면서 참 흐뭇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유령'은 우리가 사는 또 다른 세상인 사이버 세계,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 그 과정의 서스펜스와 퍼즐을 풀어내는 짜릿함을 담은 드라마다. 27일 밤 9시 55분 방송.
[대본삼매경에 빠진 소지섭. 사진 = 51K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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