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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각시탈'이 드라마의 흥행에 힘입어 4회 추가 연장될 전망이다.
이건준 CP는 2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 KBS 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현장공개에서 연장설에 대해 묻자 "28회까지 연장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이 CP는 "허영만 화백으로부터 판권을 산 게 이미 오래 전이다. 작가와 제작진, KBS가 처음 이 드라마를 놓고 의논을 했을 때 원 기획은 30부작이었다. 최종 협의 후 24부작으로 일단 가자고 의견을 모았었다"고 설명하며 "이후 '각시탈'에 대한 반응이 좋고 해서 28부로 가자고 잠정적으로 얘길해 놓은 상태다. 작가, 배우, 스태프 등 최종 조율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얘기 중이다. 곧 최종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14부 대본까지 나온 상태라는 이 CP는 "우리 드라마는 쪽대본은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고 호언했다.
이날 현장 공개에는 주연배우 주원, 진세연, 한채아, 박기웅이 참석했으며 일제 시대 종로 경찰서를 고증한 세트장을 공개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일제강점기 한국형 히어로의 이야기를 다룬 '각시탈'은 지난달 30일 첫방송된 이래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오랜 사전 준비 기간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고 한류스타급 배우들이 포진돼 있지 않음에도 스토리와 캐릭터 만으로 시청층을 끌어 올리며 흥행 면에서도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한편 '각시탈'은 형 이강산(신현준)과 어머니(송옥숙)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형의 뒤를 이어 2대 각시탈로 등극, 영웅과 일본 앞잡이 순사라는 이중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강토(주원)와 원수 기무라 켄지(박주형)를 죽이고 죽마고우 ??지(박기웅)에게 복수의 빌미를 제공, 절친에서 라이벌이자 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두 사람의 본격 대결로 새 국면을 맞았다.
['각시탈' 출연 배우 주원, 한채아, 진세연, 박기웅(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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