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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핸드볼 ‘맏언니’ 우선희(삼척시청)가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했다.
우선희는 27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 하우스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2 런던올림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 전지 훈련때 조 편성을 들었다. 모두 우승후보들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더 긴장을 하고 훈련기간에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 선수들도 순간순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의 강호들과 한 조에 편성돼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하지만 우선희는 “후배들은 기술이 좋고, 선배는 경험이 있다. 후배들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지시를 잘 따르고 선배들과도 대화를 잘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세대교체에 따른 문제는 없다. 지금 훈련과정이 힘든데, 런던가서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재원 여자 핸드볼 감독도 메달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재원 감독은 “3개월 정도 훈련을 해왔다. 마지막 한 달이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실업선발팀과 평가전을 통해 실전을 대비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을 넘는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젊어진 선수층은 여자 핸드볼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강재원 감독은 “대표팀의 구성이 젊은 층으로 바뀌고 세대교체를 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조금 더 살리는 훈련을 하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어려운 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조에서 3승을 목표로 해서, 반대쪽에서 올라는 팀과 대적한다면 준결승, 결승도 문제없다고 본다”며 “메달 색깔은 모르겠지만 반드시 메달을 따도록 노력 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우선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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