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연가시'의 연출을 맡은 박정우 감독이 속편 계획에 대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영화 '연가시'(감독 박정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정우 감독은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결말에 대해 "영화를 하면서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속편을 염두에 둔 것이냐'라는 것이다. 그런데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영화를 찍다보면 촬영장 자체가 재난사태다. 계절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촬영장에서 다시 또 그런 어려운 상황을 스태프들한테 강요하는 것은 못할 짓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내 "하지만 또 모르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박 감독은 "다른 분들이 최초의 감염영화라고 해서 그런 것을 알았지 최초라서 한 것은 아니었다"며 "시작은 다른 재난영화와 같은 바운더리 안에서 시작한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류의 영화들이 없어서 참조를 못하고 다 만들어내야 했다.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 있는 자유로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연가시'는 살인기생충 연가시로 인해 국민재난 사태에 빠진 가운데 가족을 살리기 위한 한 가장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7월 5일.
[박정우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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