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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 유도의 금메달 기대주 왕기춘(24, 포항시청)이 금메달을 자신했다.
왕기춘은 27일 태릉선수촌 챔피언 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자신했다. 왕기춘은 이날 "기대가 많은데, 기대만큼 부담감은 크지 않다. 그만큼 훈련을 열심히 해왔고, 금메달을 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훈련을 했다. 기대해달라"며 짧지만 강렬하게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왕기춘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73kg 이하급에 출전해 경기 중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했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이후 칼을 갈았던 왕기춘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안타깝게 은메달에 머물며 본의 아니게 '종합대회 징크스'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의 실패 이후 끊임없이 자신을 담금질한 왕기춘은 이번 올림픽에서 명예회복과 함께 올림픽에서의 첫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왕기춘이 출전하는 남자 73kg 이하급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금메달을 따낸 체급이기도 하다.
남자 유도대표팀의 정훈 감독도 "왕기춘과 김재범이 금메달 후보"라며 왕기춘의 금메달을 예상했다. 정 감독은 이어 "베이징에서는 경험이 부족했지만 4년이 흘렀다. 많은 국제대회로 경험을 쌓아서 잘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제자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올림픽 선전을 자신한 왕기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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