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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펜싱 대표팀의 '미녀검객' 남현희(31, 성남시청)가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남현희는 27일 태릉선수촌 챔피언 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4년을 준비했다. 베이징 올림픽에 비해 큰 부담은 없다"는 말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오를 표현했다. 여자 플뢰레 대표로 출전하는 남현희는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놓친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남현희에게 이번 런던 올림픽은 설욕의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현희는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놓치는 아픔을 겪었다. 남현희는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베테랑 선수인 발렌티나 베잘리를 상대로 종료 직전에 공격을 허용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남현희는 "(올림픽을) 30일 앞두고 많은 훈련과 전술적인 부분을 보강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를 품게 했다. 펜싱 대표팀은 이번 대회 남현희와 구본길(남자 사브르)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재도전하는 선수들이 다수 나선다. 이들 가운데 남현희와 왕기춘, 김재범(이상 남자유도)은 런던에서 금메달을 수확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금메달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남현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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