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호투가 이어지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위기대처능력과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이 좋아졌다"
두산 베어스의 사령탑 김진욱 감독은 27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지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이용찬을 호평했다.
2007년 두산에 입단한 이용찬은 2009년 26세이브로 이 부문 타이틀과 신인상까지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0년에도 25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틀어 막았다. 지난해에는 팀 상황이 악화되면서 시즌 중 갑자기 선발로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시즌 이용찬은 위력적인 직구와 함께 포크볼을 사용해 상대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마무리 시절 150km대의 빠른 직구는 완급조절을 시작하면서 구속이 다소 떨어졌지만 포크볼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범타 유도와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12경기 중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로 호투했고, 지난달 11일 광주 KIA전에서는 데뷔 첫 완투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용찬에 대해 "호투가 이어지면서 기본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투구를 하게 됐다"며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과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이 많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위타선에서 아웃카운트를 늘려야 되는데 스트레이트 볼넷이나 몸에 맞는 볼을 던지고는 상위타선을 상대로 전력 투구를 한다"며 하위타선에 대한 집중력을 보완점으로 꼽았다.
[27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하는 두산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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