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윤석민이 돌아온 KIA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린 반면 LG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가 6-4로 승리하고 6위 LG와의 승차를 없앤 한편 승률 1리 차로 접근했다. 이날 승리한 KIA는 28승 31패 4무 승률 .475를, 패배한 LG는 30승 33패 2무 승률 .476를 마크했다. LG가 5연패를 당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이날 KIA는 지난 10일 사직 롯데전 이후 17일 만에 복귀한 윤석민이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3실점 탈삼진 8개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르면서 승리의 도화선을 그을 수 있었다. 윤석민은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윤석민이 1회말 1사 2,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자 KIA 타선은 2회초 대거 4득점을 뽑으며 윤석민을 지원사격했다.
KIA는 이범호와 최희섭이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열자 안치홍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하고 조영훈도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득점시켰다. 이어진 2사 3루 찬스에서는 이용규가 중전 적시타를 작렬, 4-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LG는 2회말 2점을 얻으며 반격을 개시했다. 선두타자 윤요섭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양영동과 박용택이 연속 볼넷을 얻으며 윤석민을 괴롭혔다. 이어 김일경이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4 2점차로 따라 붙었다.
5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좌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김일경이 1루수 앞으로 땅볼을 쳤고 1루수 조영훈이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는 윤석민을 보고 송구했으나 송구가 빗나가면서 박용택이 홈플레이트를 파고들 수 있었다.
4-3 1점차 살얼음 리드를 안게 된 KIA는 6회초 2점을 추가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1사 1,2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2루주자 차일목을 득점시켰고 이범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선빈을 불러 들이며 1점을 추가했다.
LG는 8회말 정의윤의 좌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KIA는 박지훈을 등판시켜 급한 불을 끄려 했다. 윤요섭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윤진호가 득점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고 8회말 공격을 마쳤다.
KIA는 9회말 최향남을 마운드에 올렸고 최향남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롯데 시절이던 2008년 9월 11일 사직 우리 히어로즈(현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1385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KIA 윤석민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KIA의 경기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사진 위) 6회말 수비를 끝낸 김선빈에게 김진우가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