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의 미드필더 아키(일본)가 포항전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아키는 27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서 후반 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3-1 승리를 함께 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로부터 임대된 아키는 이날경기서 후반 2분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가르며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아키는 포항전을 마친 후 "오랫만에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며 "동료들이 화이팅을 하자고 많은 격려를 해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골을 동료들에게 바치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울산에서 출전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에 대해선 "K리그, J리그, 스페인리그는 모두 스타일이 다르다. 한국에선 동료들이 많은 힘이 되고 좋은 말도 해준다. 그런 것이 있어 잘 버틸 수 있다. 아픔을 씻어낼 수 있는 골이 됐다"며 데뷔골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아키는 K리그와 J리그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은 파워풀한 축구를 하고 빠른 압박이 있다. 그런 점에 있어 한국이 강하다. J리그는 여유있게 볼을 찬다"고 답했다. 이어 "용병들이 같은 스페인어를 사용한다"며 K리그 적응에 있어 팀 동료들과의 소통이 도움이 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키(오른쪽). 사진 = 울산 현대 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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