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전남의 정해성 감독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전남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에서 수원에 2-3으로 졌다. 전남은 최근 광주전 0-6 대패를 포함해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정해성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적지에 와서 3-2로 졌다. 처음 시작해서 15분에 첫 실점을 한 뒤 힘들게 가다가 후반에 잘 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종일관 마지막 종료 휘슬 울릴 때까지 최선 다해준 것에 만족한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적시장을 맞아 공격진 보강을 묻는 질문에는 “올 초에 들어왔던 브라질 선수 2명을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7월에 등록한 뒤 팀에 합류하면 최전방 일선에 대한 선수 운용이나 공격진에 힘이 실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전남은 공격적인 역할을 맡은 이종호와 이현승이 다소 부진했다. 정해성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평소 성실하게 잘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이현승은 공수 조율에 대한 역할을 맡겼는데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충분한 능력을 갖춘 선수다. 이종호도 마찬가지다. 부담을 줄인다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답했다.
최근 논란이 된 로테이션 시스템에 대해선 “6월에 18일 동안 6경기를 하는게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판단해서 감독으로서 그런 계획을 잡았다. 하지만 이제 남은 경기에선 최고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전남은 오는 주말 홈에서 울산을 맞이한다. 정해성 감독은 “울산전도 최고 전력으로 나설 것이다. 선수 구성의 회복을 가져와서 대비할 생각이다. 울산이 강팀이지만 선수들이 지금처럼 포기하지 않고 해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정해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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