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윤성효 감독, "패스 게임이 살아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전남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에서 전남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홈에서 10경기 연속 무패(9승1무)를 기록했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전남도 경기를 잘했고, 서로 좋은 경기 했다고 본다. 스코어도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수원은 3골을 넣었지만 2골을 실점했다. 윤성효 감독은 이에 대해 “전반에는 내용이 좋았지만 후반에는 집중력이 떨어졌다. 전남도 광주전에 안 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어서 후반에 강하게 나왔다”며 “득점은 강원전부터 살아났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원은 라돈치치가 부상 이후 오히려 미드필더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윤성효 감독은 이에 대해 “그런 느낌이 있다. 미드필더 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했었는데 오장은이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미드필더에서 활동량이나 공격적인 플레이가 많이 좋은 장면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은 다른 팀과 비교해 선수단의 변화가 적다. 그에 대해선 “(체력적인 부담은) 다른 팀과 입장이 같다. 체력적인 부담이 문제지만 다른 팀도 똑같은 조건에서 싸운다. 선수들에게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당부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남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에벨톤C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윤성효 감독은 “이전에는 파워 실린 경기를 많이 했는데 라돈치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미드필더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에벨톤C도 자기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 같다. 더 적응한다면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조커 문제에 대해선 “(이)현진이도 부상에서 돌아오고, (조)동건이도 회복 중이다. 라돈치치는 부상이 오래가겠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많이 돌아오기 때문에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윤성효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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