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왕', 1인2역 주지훈의 극과극 포스터 공개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1인2역을 맡은 주지훈의 극과극 포스터가 공개됐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칭송받는 세종대왕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주지훈은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의 1인2역을 연기한다.

28일 공개된 포스터에서 주지훈은 화려한 곤룡포와 상투관을 썼지만 맨발과 커다란 숟가락을 들고 있는 어딘지 모자라보이는 세자의 모습과 화려한 어좌에 감히 불경스럽게 다리를 올리고 거만하게 앉아있는 노비의 모습이 담겼다. 두 캐릭터의 모습은 하룻밤 사이에 왕이 노비로, 노비가 왕으로 바뀐 충녕과 덕칠의 기막힌 운명을 표현하고 있다.

왕이 노비요 노비가 왕이었던 세종비밀실록을 다룬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주지훈 외에도 백윤식, 변희봉, 박영규, 임원희, 이하늬, 백도빈, 김수로 등이 출연한다.

백윤식은 백성을 위해서라면 왕과 세자 충녕에게도 독설을 아끼지 않는 황희로 출연하며, 변희봉은 왕실의 약점을 이용해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 정승 신익으로 변신한다. 또 박영규는 태종을 맡아 나이 많은 대신들에게도 니킥을 달리는 절대 권력의 군주를 표현한다.

이외에도 김수로는 사라진 충녕 대신 똑 닮은 외모의 덕칠을 세자로 위장시킨 호위 무사 황구 역을, 임원희는 가출한 세자 충녕을 찾기 위해 궁궐 밖을 나선 호위무사 해구 역을 맡았다. 또 덕칠의 첫사랑인 미모와 지성, 품성까지 다 갖춘 한양 최고 엄친딸 수연은 이하늬가 연기한다.

개봉은 8월.

['나는 왕이로소이다' 충녕 덕칠 캐릭터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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