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런던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터키 앙카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최종예선은 총 12개 팀이 참가해 5팀이 런던올림픽 티켓을 딴다.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결과 A조에서 터키와 일본, B조에서 체코와 아르헨티나, C조에서 크로아티아와 한국, D조에서 프랑스와 캐나다가 각각 1,2위로 8강전에 올랐다.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29일 밤 8시 30분 크로아티아-캐나다의 맞대결로 시작한다. 이후 밤 10시 45분에 체코-일본, 30일 오전 1시에 터키-아르헨티나, 오전 3시 15분에 한국-프랑스전이 진행된다.
8강전 승자 4개국은 런던올림픽 티켓을 딴다. 그리고 패자 4개국은 따로 패자 토너먼트를 치러 1팀만 런던올림픽에 나간다. 만약 한국이 8강전서 프랑스에 패배할 경우 30일 밤에 체코와 일본의 패자와 패자 토너먼트 1회전을 치른다. 여기서 이길 경우 크로아티아-캐나다, 터키-아르헨티나전의 패자전 승자와 런던올림픽 막차티켓을 놓고 겨룬다.
한국은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야 한다. 가장 깔끔한 시나리오는 프랑스에 이기고 올림픽 5회 연속 진출을 확정 짓는 것이다. 그러나 FIBA 랭킹 8위 프랑스는 190cm가 넘는 장신이 5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2010년 체코 세계선수권 패자전서 완패한 바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프랑스는 그때보다 지금 전력이 더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최후의 보루’ 하은주의 출전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다.
때문에 차선책으로 체코-일본전 패자와의 벼랑 끝 토너먼트에도 대비할 필요는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체코가 한 수위이지만, 전력 분석을 철저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8강전 나머지 2경기도 허투루 지나칠 순 없다. 패자전서 붙을 수도 있고, 올림픽 본 무대에서 만날지도 모르는 상대들이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이 프랑스에 승리해 런던올림픽 진출이 확정된다면 이대로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 짓는 것일까. 아니다. 어쨌든 올림픽 최종예선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러 순위를 가린다. 한국이 프랑스를 이길 경우 준결승전서는 체코-일본전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SBS ESPN은 프랑스와의 8강전을 오는 30일 오전 3시 5분부터 생중계한다. 준결승전이나 패자전도 팁오프 시각에 따라 생중계로 편성될 가능성이 있다.
[여자농구대표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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