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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의 서열정리표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ID 높은음자리표라는 네티즌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재미로 보는 철부지 신사들 서열정리'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담긴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신사의 품격'에 출연 중인 장동건(김도전), 김수로(임태산), 김민종(최윤), 이종혁(이정록)을 각 항목별로 맞게 나열해 놓은 것으로 웃음을 전하고 있다.
이 서열 정리표에는 전투력, 자신감, 정신연령, 노출, 임기응변, 지적능력, 잔머리 등 다양한 항목이 나열돼 있다. 전투력은 김수로-김민종-이종혁-장동건 순이며, 욕설은 김수로-이종혁-장동건-김민종 순으로 정리돼 있다. 그 밑에는 '신사의 품격'에서 대사나 행동으로 드러난 포인트들이 깨알 같이 적혀 있어 더욱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장동건은 '자신감'과 '임기응변', '노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극중 혀 짧은 발음을 통해 인기를 모았던 그의 밑에는 "안녕 난 김또딘이야"는 등의 글이 쓰여 있다. '끈기'는 김수로와 함께 공동 1위다.김수로는 '전투력'과 '욕설', '팔불출', '드립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수로는 극중 '삐' 소리로 처리될 만큼 욕설을 하기도 했다.
김민종 또한 '정신연령'과 '인내심', '지적능력', '남편감'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신연령'에서 그는 다른 출연진들보다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의 위치에 있었고, 변호사답게 지적능력도 최고다.
이종혁은 '비굴함'과 '잔머리' 이 두 부분에서만 1위다. 부인 김정난(박민숙 역)을 향해 "아잉 민숙누나 뿌잉뿌잉"이라며 비굴함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남편감에서는 최하위였다. 그 밑에는 "내가 일찍 늙을 가능성이 농후함"이라고 쓰여 있어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공감간다" "재밌다" "웃고 갑니다"라는 등의 댓글로 즐거워했다.
['신사의 품격' 4인 이종혁-장동건-김수로-김민종(위 왼쪽부터)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사의 품격' 서열정리표. 사진출처 = 마이데일리 사진DB, ID 높은음자리표 네이버 블로그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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