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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배종옥, 신하균, 김아중, 이제훈, 강소라가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올해의 명예 심사위원단으로 위촉됐다.
이들 네 명의 배우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식에서
명예 심사위원단으로 위촉됐다.
가장 먼저 위촉장을 받은 이제훈은 "명예심사위원으로 위촉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저한테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학교에서 단편영화 작업을 했을 때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영화제였다. 심사위원이 된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굉장히 가슴 두근거린다. 영화 성심성의껏 잘 보겠다.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아중도 "꼭 한 번 하고 싶었던 탐나는 자리였다. 처음에는 엄격하게 심사하리라 마음을 먹고 제 기준이 애매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도움 받아가면서 잘 해내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신하균은 자신에게 위촉장을 건넨 이경미 감독을 끌어안은 뒤 "걱정이 제가 심사할 부문이 공포 부문이라는 점이다. 겁이 워낙 많아서 그렇다. 낮에 열심히 보고 심사해보겠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말했다.
현재 지방에서 촬영 중인 배종옥과 건강상 문제가 생긴 강소라는 아쉽게도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 2003년 제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부터 시작된 명예 심사위원제는 배우들의 영화제 참여를 통해 단편영화를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들 명예 심사위원은 개막식에서 공식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담당 장르의 작품을 심사하게 된다.
김아중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배종옥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강소라는 '희극지왕(코미디)', 신하균은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이제훈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부문의 명예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편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CGV용산에서 진행된다.
[신하균(왼쪽부터), 김아중, 이제훈. 사진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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