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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유령' 소지섭이 사이버 수사팀 내부의 배후세력을 밝혀내고 본격 복수에 나섰다.
소지섭은 2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에서 팬텀의 정체를 밝힐 수 있는 남상원 대표의 노트북을 가로챈 권해효를 쫓아 숨막히는 추격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기영(소지섭)은 혁주(곽도원)의 견제로 CK전자 남상원 대표 살인사건 수사에서 배제되자 홀로 남 대표가 우현에게 남겼다는 노트북의 행방과 경찰내부에 숨어 있는 어둠의 배후세력 공조자를 밝혀나갔다.
기영은 어둠의 배후세력 진범을 잡기 위해서는 남 대표가 우현에게 남겼다는 노트북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 강미(이연희)와 함께 지난해 5월 16일 남 대표와 우현의 행적을 샅샅이 조사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기영은 남 대표가 모든 진실이 담긴 노트북을 우현에게 건네주기 위해 우현의 아버지와 아들이 살고 있는 양평 집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서둘러 노트북을 찾기 위해 우현의 양평 집으로 향했다.
기영은 우현의 양평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을 우현으로 알고 있는 가정부에게 남 대표의 행적에 대해 물었다. 가정부는 기영에게 노트북의 존재를 알리며 누군가 이미 그것을 가져갔다고 말해 기영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앞서 사이버 수사대 영석(권해효)이 우현의 양평 집에서 남상원의 노트북을 가져갔던 것이었다. 순간 얼굴이 굳어진 기영은 우현이 죽기 전에 남겼던 "나뿐만이 아냐, 경찰 내부에 동조자가 더 있어"라는 말과 함께 양평 집에 오기 전 양평 근처 공중박스에서 우연히 부딪힌 영석과의 만남을 기억해 냈다. 충격적이게도 영석이 사이버 수사팀에 숨어 있는 어둠의 배후세력 동조자임을 깨닫게 된 기영은 급하게 자신의 차를 몰며 영석의 행방을 뒤쫓기 시작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그동안 안개처럼 가려져 있던 어둠의 배후세력에 대한 정체가 이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소지섭도 강렬한 복수를 시작할 것"라며 "친구의 억울한 죽음과 자신의 진짜 모습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할 소지섭의 새로운 모습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유령' 10회분 방송장면.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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