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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내년 여름 새 앨범 계획을 밝혔다.
박명수는 29일 밤 방송될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개그맨이 아닌 가수의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다.
'바보에게 바보가'를 열창하며 무대에 오른 박명수와 조용히 그 뒤에서 코러스 역할로 무대를 빛내준 스윗소로우의 등장에 객석은 일제히 폭소를 터뜨렸다는 후문.
어느덧 8장의 앨범을 낸 중견(?) 가수인 박명수는 "내년 여름 쯤 앨범을 내놓을 계획도 있다"며 개그 못지않게 노래에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2009년 유재석과의 출연 이후 3년 만에 '스케치북' 무대에 오른 박명수는 당시를 유희열이 자리도 못 잡고 빌빌 거리던 때로 기억했다. 이에 유희열은 "당시 나에게 단물까지 빼먹으라고 했던 말을 기억한다"며 망설임 없이 박명수에 '바다의 왕자'를 신청했다. 잠깐 당황하던 박명수는 특유의 툴툴거림을 한참 어필한 이후에야 현란한 쪼쪼댄스를 선보였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날 출연한 스윗소로우는 박명수에 대해 "아버지"라고 정의하며 "평소 표현에 인색한 사람이지만 대화 곳곳에서 그의 애정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내년 여름 새 앨범 발표 계획을 밝힌 박명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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