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김용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팀이 4-1로 앞선 8회말 2사 이후 등판,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세이브를 추가하며 프로 통산 227세이브째를 기록한 오승환은 기존 이 부문 1위였던 김용수(전 LG)와 같은 수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제 1세이브만 추가하면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경기고-단국대를 졸업하고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첫 해 16세이브를 시작으로 47, 40, 39, 19, 4, 47세이브를 올렸다. 올시즌에도 이날까지 15세이브를 추가했고 8시즌만에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선수로 거듭나게 됐다. 2006년과 지난해에는 47세이브 아시아 최다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오승환은 이날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상대였던 오윤을 슬라이더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9회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이택근과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오재일과 유한준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대망의 227세이브째를 완성했다.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조만간 김용수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승환이 어디까지 세이브 숫자를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 프로 통산 세이브 순위 (29일 현재, *는 현역)
1. 오승환(삼성) 227세이브 *
1. 김용수(전 LG) 227세이브
3. 구대성(전 한화) 214세이브
4. 진필중(전 LG) 191세이브
5. 임창용(야쿠르트) 168세이브 *(일본에서 활동)
6. 조규제(전 KIA) 153세이브
7. 정명원(전 현대) 142세이브
8. 선동열(전 해태) 132세이브
9. 정재훈(두산) 121세이브 *
10. 조용준(전 넥센) 116세이브
[삼성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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