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닥공2’ 전북이 ‘그리핀 콤비’ 이동국과 에닝요를 앞세워 리그 8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전북은 리그서 9경기 무패(8승1무) 행진을 기록 중이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화끈하다. 9경기서 32골(평균 3.6골)의 무서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 지난 5월 인천전 3-3 무승부 이후 7연승을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그리핀 콤비’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리핀은 독수리 머리와 날개를 가지고 있고 뒷다리와 몸은 사자인 상상의 동물이다.
‘그리핀 콤비’는 K리그 최다골과 최다 공격포인트 등 역사를 쓰고 있는 ‘라이언 킹’ 이동국과 최단기간 50-50 클럽 가입 등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녹색 독수리’ 에닝요의 콤비 플레이를 일컫는 애칭이다. 올 시즌 현재 두 선수는 30개의 공격 포인트(이동국 15개, 에닝요 15개)를 합작하고 있다.
여기에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칠레 특급 ‘드로언니’ 드로겟과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드리블 마술사’ 루이스, 새로운 ‘멀티맨’ 서상민 그리고 ‘중원 사령관’ 김정우가 2선 침투를 노린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팀이 연승가도를 달리며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이럴 때 실수가 생길 수 있다. 매 경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선수단의 방심을 경계하면서도 ”이번 홈경기 또한 공격축구로 승리를 팬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해 또 한 번의 골 폭풍을 예고했다.
한편, ‘드로언니’ 드로겟은 녹색 옷을 착용한 여성 팬에게 머리띠를 각 게이트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하고 동문광장에서 직접 머리띠를 제작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상주전을 끝으로 7월 2일 상무에 입대하는 최철순은 팬들에게 고별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전북의 그리핀 콤비.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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