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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3년만에 돌아온 '아이스 에이즈' 시리즈의 최신작 '아이스 에이지4: 대륙이동설'이 내달 26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영화 속 주인공들과 맞붙을 강적의 정체가 미리 공개됐다.
대륙과 바다가 갈라지는 격변 속에 세상은 뒤집어지고 갑작스러운 지각변동으로 살 곳도, 가족도 잃어버린 주인공 매니, 디에고, 시드와 시드의 할머니 그래니는 빙하를 배 삼아 망망대해 장대한 모험 길에 오른다. 정처 없이 떠돌던 이들의 바다 여행은 시작부터 만만치않다. 엄청난 폭우와 함께 무시무시한 해적들과 조우하게 된 것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빙하 해적들은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 호에 버금가는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거칠고 이기적인, 그러면서도 냉정하고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뽐내는 오랑우탄 선장 거트가 이끄는 해적단은 매니 일행의 앞 길을 가로막으로 사사건건 괴롭힌다.
해적단을 이끄는 오랑우탄 선장 거트는 시리즈 1편의 호랑이 소토 이후 제대로 등장하는 악당이다. 그러나 어딘지 어설픈 뚱땡이 플린, 칼잡이 버니, 두건 사일러스 등 거트의 부하들은 손발이 삐걱대기 일쑤다.
망망대해에서 꼼짝없이 해적단에게 붙잡힌 매니와 디에고, 시드, 그리고 그래니로 구성된 빙하기 연합 드림팀은 수적으로나 전투력으로나 열세로 보이지만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상대다. 양측의 팽팽한 기 싸움은 시리즈 사상 최고 스케일로 그려지는 이들의 모험담과 맞물리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빙하의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까?
[영화 '아이스 에이지4' 스틸컷. 사진=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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