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이 대전에 완승을 거두며 2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부산은 30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서 3-1로 이겼다. 리그 6위 부산은 대전을 꺾고 2연패서 벗어나며 중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부산은 이날 경기서 후반전 종반 박용호와 한지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공격수 한지호는 후반 35분 임상협의 침투패스에 이어 상대 골키퍼 김선규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은 올시즌 뚜렷한 골게터가 없어 힘겨운 경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공격수 한지호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하고 있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대전전을 마친 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를 믿었다. 지호 같은 선수는 훈련 이후에 개인적으로 2-30분씩 슈팅 연습을 했다. 그런 계기로 인해 득점에 대한 준비가 됐던 선수였다. 앞으로 더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며 칭찬했다.
부산은 올림픽팀 합류를 앞둔 박종우와 김창수가 이날 경기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특히 박종우는 세트피스 상황서 날카로운 킥으로 선제골에 이어 박용호의 헤딩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박종우는 "오늘은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볼 하나하나를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임무가 득점은 아니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어제부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고 팀이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올림픽팀에 차출되는 선수들의 공백에 대해선 "지금은 오늘 경기에 대해서만 생각하겠다. 올림픽팀에 3명이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공백을 메울지 고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부산 안익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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