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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키’부터 ‘종교’까지, 톰 크루즈의 '슬픈' 3번의 이혼사유

시간2012-07-01 10:22:49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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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49)가 3번째 이혼 위기에 처했다. 인기와 명예, 그리고 부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 같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피플닷컴 등 미국 외신들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28일 홈즈가 뉴욕에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며 "케이티 홈스 측은 이혼사유에 대해서는 '사적인 영역'이라고 밝히며 '케이티의 가장 큰 관심사는 수리이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또 케이티 홈즈는 이혼서류에 '극복할 수 없는 차이'라고 이혼사유를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혼이 확정된다면 톰 크루즈는 3번째 파경을 맞게 된다. 그렇다면 톰 크루즈의 ‘여인’들은왜 그에게 이별을 고했을까? 그 속내는 무척 슬펐다.

1. 미미 로저스, “수도사 같았다”

지난 1987년 배우 미미 로저스와 결혼한 톰 크루즈는 불과 2년 만에 별거에 들어가서 1990년 짧은 결혼 생활을 끝내게 된다.

당시 톰 크루즈는 ‘레인맨’ 등의 히트로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이혼은 온갖 루머를 양산했다. 일각에서는 “밤일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 주장까지 있었다.

결국 미미 로저스는 1993년 인터뷰에서 “톰은 수도사 처럼 행동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루머가 어느 정도 사실임을 밝혔다.

미미 로저스는 톰을 사이언톨로지교에 입교시킨 장본인이다. 정작 그녀는 사이언톨로지교 활동을 그만 뒀다.

2. 니콜 키드먼, “그와 이혼하고 ‘힐’도 신을 수 있어”

미미 로저스와 이혼한 톰 크루즈는 1990년 28세의 나이에 23세의 니콜 키드먼과 결혼한다.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인 이들 커플의 결혼에 세계는 환호했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은 양자인 이사벨라와 아들 코너를 남기고 11년 만인 2001년 마무리 된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결별했을까? 키드먼의 불임과 외도 및 두 사람의 종교관 등 여러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서는 바로 톰 크루즈의 ‘키’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모두가 알고 있듯 톰의 키는 170cm다. 이것도 프로필상의 키로 실제는 이보다 작다는 의혹 또한 있다. 반대로 니콜 키드먼은 180cm의 장신이다. 이로 인해 톰 크루즈는 니콜 키드먼에게 하이힐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키드먼은 이혼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같이 살기에는 여러 문제가 있었다”며 “키 문제가 있었던게 사실이다 ‘나는 이렇게 힐을 신을 수 있지 않나?’”라고 우회적으로 키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음을 전했다.

3. 케이티 홈즈, “종교 문제 때문에”

니콜 키드먼과 이혼한 톰 크루즈는 44세의 나이에 27세의 배우 케이티 홈즈와 재혼한다.

2006년 결혼한 두 사람은 6년 만에 이혼 소송을 겪고 있고, 그 이유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종교’ 때문으로 알려졌다.

TMZ닷컴 등 일부 언론은 "톰 크루즈가 수리를 사이언톨로지 학교에 입학시키길 원했지만 케이티는 이를 원치 않았다. 두 사람은 이 부분에 대해 다툼이 있었다. 케이티가 이번 이혼으로 원하는 것은 톰의 돈이 아니다. 오로지 톰이 딸의 종교적 결정을 강요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톰 크루즈와 그의 여인들 미미 로저스-니콜 키드먼-케이티 홈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영화사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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