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잘 싸웠다. 상대에 체격조건도 뒤처진데다 홈팀과의 싸움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어린 선수들은 승부를 연장전까지 몰고 가는 저력을 선보였다. 마지막에 한 끗이 모자라 석패하고 말았다.
김동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남자농구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각)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질기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FIBA U-17 세계남자농구선수권 B조 예선 2차전서 리투아니아에 연장 접전 끝에 108-119로 패배했다. 첫날 스페인에 패배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2패를 안게 됐다.
한국은 전반전을 57-53으로 앞설 정도로 선전했다. 그러나 4쿼터 종료 직전 상대 장신 공격수들에게 점수를 내줘 연장전으로 향했고, 연장전서는 잘랄리스에 8점을 내주며 패배하고 말았다. 한국은 전주 KCC 허재 감독의 둘째 아들인 허훈(용산고)이 37점 8어시스트 7스틸이라는 대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패배 속에 의미가 퇴색됐다.
한국은 1일 밤 크로아티아와 예선 3차전을 갖는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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