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2골' 서울, 광주에 3-2 역전승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데얀이 2골을 터뜨린 서울이 난타전 끝에 광주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데얀은 광주를 상대로 2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3위에 올라있던 서울은 광주전 승리로 12승5무2패(승점 41점)를 기록해 선두 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서울은 홈경기 10경기 연속 무패의 기록도 이어갔다. 반면 12위 광주는 서울에 패해 원정경기 5연패와 함께 4승6무9패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몰리나와 최태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 이재권 최현태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아디 김주영 김진규 고요한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광주는 복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박기동과 김동섭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기와 이한샘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용과 김수범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수비는 박민 김은선 노행석이 책임졌고 골키퍼는 박호진이 출전했다.

광주는 전반 14분 김동섭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승기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서 서울 김주영과 볼을 경합하던 김동섭이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동섭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26분 데얀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데얀은 페널티지역서 광주 김은선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또 한번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서울은 몰리나가 키커로 나섰지만 왼발 슈팅이 골키퍼 박호진의 손끝에 걸려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서울은 전반전 종반 하대성과 데얀의 잇단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 박호진에게 막혔고 광주가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주영과 이재권 대신 김현성과 현영민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광주는 후반 7분 복이를 빼고 주앙파울로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0분 몰리나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하대성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 마저 박호진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 골문을 꾸준히 공략한 서울은 후반 23분 데얀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얀은 하대성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갈랐다.

이후 서울은 후반 26분 최태욱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서울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몰리나가 골문 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최태욱이 몸으로 밀어 넣으며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후반 38분 박현이 재동점골을 터뜨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박현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볼을 잡은 후 오른발로 때린 강력한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후반 40분 몰리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결승골 기회를 만들어냈다. 페널티지역을 드리블 돌파하던 몰리나가 광주 이한샘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데얀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광주전서 두골을 터뜨린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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