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침팬치가 인간을 공격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등의 3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제인 구달 남아공 침팬치 천국’이라는 유인원 보호소에서 미국 국적의 대학원생 앤드류 F. 오벌리(26)가 침팬치 두마리에게 습격 당했다.
당시 오벌리는 침팬지 두 마리에게 여러 차례 물리고 침팬지들에게 거의 1㎞를 끌려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큰 부상을 입은 그는 현재 중환자실에 있으며 몇 차례의 수술이 예정돼 있다.
오벌리를 공격하는 침팬지 한 마리를 떼어내려던 보호소 관계자인 쿠송도 침팬지에게 물렸고, 결국 쿠송은 공중을 향해 공포를 발사해 침팬지들을 쫓아낼 수 있었다.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앤드류 F. 오벌리는 침팬지에게 공격 당한 이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쿠송도 2006년부터 침팬지 보호소를 운영해왔지만 이런 사고는 처음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오벌리를 공격한 침팬치 두 마리는 현재 온순해진 상태로 자신들의 행동을 후회하는 듯 복종하는 동작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오벌리를 공격한 두 마리는 모두 수컷이며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 유인원의 반란을 그린 영화 ‘혹성탈출’]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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