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전날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전날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1회초 팀의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미처 영점을 잡지 못한 상대 선발 좌완 브라이언 매터스를 맞아 손쉽게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4회에도 추신수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말 바뀐 투수 미겔 곤잘레스를 상대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볼카운트(3B)에서 곤잘레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9회 마지막 타석도 곤잘레스에 막히며 투수 땅볼로 끝났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91에서 .287(282타수 81안타)로 하락했다. 무서운 몰아치기로 타율을 2할 9푼대까지 끌어올렸지만, 하루 만에 다시 2할 8푼대로 내려왔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볼티모어를 6-2로 제압하고 39승 37패가 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은 7이닝 동안 탈삼진을 7개나 뽑아내며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셸리 던컨과 애런 커닝엄은 홈런을 터뜨리며 매터스를 두들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볼티모어 이적 후 첫 출전한 통산 609홈런의 거포 짐 토미는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토미는 아메리칸리그로 옮기면서 더 많은 출장 기회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