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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윤진이가 김민종에게 독설을 날렸다.
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는 최윤(김민종)에 대한 구애를 펼치고 있는 임메아리(윤진이)가 최윤에 강력한 독설을 던져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최윤은 태산(김수로)과 메아리의 집에 얹혀 살게 된 콜린(이종현)을 경계했다. 4인의 첫 사랑인 김은희(박주미)의 아들 콜린이 태산도 없는 집에 메아리와 함께 있는 것이 신경 쓰였던 것.
이에 최윤은 이른 아침부터 메아리의 집을 찾아 콜린에게 이것저것을 캐물었다. 별 소득을 얻지 못한 최윤은 돌아가는 길에 정록(이종혁)의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메아리를 태워다 주겠다고 밝혔고, 메아리는 출근 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에 짐을 챙기고 나왔다.
하지만 메아리의 반격은 차 안에서 시작됐다. 최윤이 “내가 한 말(나를 쫓아다니지 말라)에 생각해봤냐”고 말하자, 메아리는 “일부러 상처받으라고 말할 때는 그런 톤으로 말하는구나라는 걸 알았다”며 “종합하면 ‘까불지 말고 꺼져’인데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 자꾸 생각이 나는구나. 나도 누군가가 내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상처를 주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윤은 “너 임마. 내 요지는 그게 아니었잖아”라고 답답해했고, 메아리는 “내가 지금 요지를 몰라서 그래요? (오빠가) 나이가 어려? 과거가 없어? 도진 오빠보다 잘 생기길 했어? 무슨 자신감이야. 대체. 내가 눈이 삐었지. 이런 아저씨가 뭐가 좋다고 완전 어이없음. 다 왔네요. 차 세우세요”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는 그동안 최윤만 바라보며 눈에 하트를 그렸던 메아리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고, 최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메아리는 “어때요? 완전 상처 받았죠. 메아리가 자꾸 자꾸 생각나겠죠? 좋은 하루 되세요. 어르신”이라며 혀를 내밀었다. 이에 윤은 허탈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에 웃음을 안겼다.
17세 나이차와 아내와 사별한 경험이 있는 최윤은 메아리 오빠인 태산(김수로)의 반대로 인해 메아리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있는 상황이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애정을 표하고 있는 메아리에 대해 최윤이 앞으로 어떤 감정과 행동을 보일지는 ‘신사의 품격’의 또 다른 볼거리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 21.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김민종에게 독설을 날린 윤진이(왼쪽).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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