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달' 박진주, "'써니'와 차별화 위해 욕 자제"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호러 영화 '두 개의 달'에 출연한 배우 박진주가 전작 '써니'와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던 부분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두 개의 달'(감독 김동빈)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극중 '써니'에 이어 다시 한 번 여고생 역을 맡은 박진주는 "과분할 정도로 큰 역할이기도 했다"며 "'써니'와 차이점을 두려고 노력한 부분은 여고생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평소 여고생들이 은어나 욕을 많이 쓰는만큼 저 역시도 욕을 더 하고 싶었는데 '써니'에서 워낙 많이 해버려서 이번에는 최소한으로 자제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제한 것이 그 정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진주는 "'써니' 때는 정말 재미있게 놀려고 했었고 이번 영화는 무서워할 때 누구보다 무서워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었다"고 밝혔다.

영화 '두 개의 달'은 산자와 죽은 자가 함께 공존하는 집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로, 오는 18일 개봉된다.

[박진주. 사진=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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