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유로 2012 우승, 재현하기 어려운 성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니에스타가 유로 2012 우승에 대한 기쁨과 자부심을 함께 나타냈다.

스페인은 2일 오전(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서 열린 유로 2012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유로 2008 우승에 이어 유럽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한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까지 포함해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대승을 이끈 이니에스타는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결승전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되며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니에스타는 결승전을 마친 후 UEFA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축구가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나다고 말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은 아니다"면서도 "우리는 높은 수준의 축구를 했다. 우리의 경기 스타일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특별하다. 마술과 같다. 반복될 수 없는 성과다.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하고 있다"며 잇단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우리는 역사를 변화시키기위해 노력했다. 이번 성과를 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이전까지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이고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니에스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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