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런던올림픽 나설 최종 18인에 발탁된 기성용(셀틱)이 ‘단짝’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기성용은 2일 오후 올림픽 대표팀의 첫 공식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좋은 선수들, 감독님과 함께 해 너무 감사하다. 올림픽 대표팀에는 처음 들어왔기 때문에 생소한 감이 없지 않지만 다 친한 선수들이고, 개인적으로 올림픽 욕심이 강해서 배운다는 자세로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며 홍명보호 합류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기성용은 단짝 구자철과의 재회에 기뻐했다. A대표팀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두 선수는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성용은 “그동안 유럽에서 (구)자철이와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구)자철이는 올림픽팀에 대한 경험도 많고 배울 점도 많은 때문에 팀에 적응을 빨리 하기 위해서라도 (구)자철이에게 의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끝날 때까지 함께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은 기존의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님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과거 베이징때 선수와 코치로 뛴 적이 있다”며 “그때 경험으로 감독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팀 희생을 가장 중요시하신다. 항상 왔던대로 하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자철이나 (김)보경이나, (박)주영이형도 마찬가지다.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우선 이곳에서의 분위기를 익혀야한다. 감독님이 어떤 역할을 맡길진 모르겠지만 내 기량을 100% 발위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성용.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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