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홍명보호 주장 완장이 주인이 됐다.
홍명보 감독은 2일 오후 파주NFC에서 입소 후 첫 훈련을 가진 뒤 올림픽 대표팀의 주장을 공개했다. 그는 “주장은 구자철이다”며 “지금 선수단의 면모를 봤을 때 (구자철이) 그 중에서 가장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생각됐다”며 주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부주장은 오재석(강원)이다.
구자철은 홍명보 체제 아래 3번째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첫 번째 주장은 2009년 20세 이하 세계 청소년대회였다. 당시 구자철은 이집트에서 열린 대회서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두 번째 주장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다. 구자철은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박주영(아스날)을 제치고 주장을 맡았다. 그는 선후배를 잇는 가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은 구자철이 세 번째 완장을 차고 임하는 대회다. 그는 “이런 큰 대회에 나갈 수 있어 영광이다. 설레임과 두려움이 동시에 있지만, 설레임이 더 크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자철에 대한 올림픽 대표팀 동료들의 신임은 두텁다. 단짝 기성용은 “(구)자철이는 올림픽팀 경험도 많고, 배울 것이 많은 선수다. 팀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구)자철이에게 많이 의지를 해야할 것 같다”며 구자철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나타냈다.
[구자철.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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