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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MBC 드라마 ‘춤추는 가얏고’로 1990년 MBC 연기대상을 받았던 고두심이 드라마 속 만취연기를 위해 실제로 술을 마시고 촬영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2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배우 고두심이 출연해 그녀의 고향인 제주도를 찾았다.
고두심은 “‘춤추는 가얏고’ 촬영 당시 만취연기를 해야 했는데 촬영에 앞서 소품팀에 소주를 주문하고 감독에게 모든 감정이 다 준비됐을 때 눈빛을 보낼 테니 그때 큐 사인을 달라고 요청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평소 술을 잘 못 마시는데 소주 한잔을 마시니 잠시 후 술기운이 확 오르고 머리가 띵했다. 그때 감독님께 눈빛 사인을 보내고 만취연기를 펼쳤다”고 만취연기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고두심은 또 “술도 못 먹는 사람이 만취 연기를 왜 이렇게 잘했는지 내가 봐도 기특했고 만취신 또한 기가 막히게 잘 나왔다”고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9일 방송에는 배우 고소영 편이 방송된다.
[실제로 술을 마시고 만취연기를 했다고 밝힌 고두심.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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