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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감독 구자홍 제작 마포필름 배급 NEW)가 박해일, 오광록, 고창석의 깜짝 출연으로 화제다.
우선 박해일은 윤제문의 동생 한준희로 등장해 과거 한대희(윤제문)가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던 음악을 비롯한 문화 전반을 상징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구자홍 감독은 "극중 윤제문 씨의 동생은 어릴 때 락을 좋아했고 장난끼가 많았을 캐릭터를 생각했고 떠오른 게 박해일 씨였다. 다행히 박해일 씨가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 했고 출연하게 되었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오광록은 윤제문의 꿈에 나타난 록의 전설 밥 딜런 역으로 출연한다. 그가 연기하는 밥 딜런은 색다른 유머를 선사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폭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고창석은 인대밴드 경연대회의 마포구 대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개성있는 마스크로 펼치는 시니컬한 연기는 '나는 공무원이다'가 선사하는 또 다른 반전이다.
오광록과 고창석은 구자홍 감독의 전작인 '마지막 늑대'를 함께 한 인연으로 깜짝 출연을 결심했다. 이와 관련해 구자홍 감독은 "특히 고창석 씨는 '마지막 늑대'가 데뷔작이였다"며 "사실 출연제의를 했을 때에는 창석 씨가 영화계에서 이렇게 중요한 주조연급이 된 줄 몰랐었다. 알았다면 미안해서 부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독특한 캐스팅 비화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나는 공무원이다'는 '흥분하면 지는 거다'라는 좌우명을 갖고 살아가는 평정심의 대가 공무원 윤제문이 흥분해야 사는 문제적 인대밴드를 만나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오는 12일 개봉.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에 깜짝 출연한 백해일, 오광록, 고창석(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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