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하천 범람 위험으로 규슈 주민 2만명 대피령
장마전선이 정체한 영향으로 일본 규슈 북부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번 비로 하천 범람의 위험이 있는 오이타 현(大分県) 히타(日田) 시에서는 약 2만 명에게 피난령이 내려졌고, 나카쓰(中津)시에서도 4,600여 명에게 피난권고가 떨어졌다.
후쿠오카 기상대에 따르면, 후쿠오카 현 이토시마(糸島)시에서는 오전 5시까지 시간당 80mm라는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였다고 한다. 오이타 현 나카쓰 시에서도 오전 7시까지 91mm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후쿠오카 현 히코산(英彦山)에서는 86.5mm가 관측됐다. 3시간 동안 200mm넘는 비가 온 지역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후쿠오카 현(福岡県) 아사쿠라(朝倉) 시에서는 3일 오전 8시 40분경 민가 근처 야산이 비로 인해 무너지면서 무너진 흙더미가 주택으로 쏟아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80세의 남성 1명이 흙더미에 깔린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이타 현 히타 시에서는 주택 16채가 침수됐고, 지역 도로에서는 흙더미가 무너져 일부 구간이 운행을 중시했다.
또한, 계속되는 비로 규슈 지역의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신칸센은 평상시대로 운행 됐다.
기상청은 4일 아침까지 규슈 북부(야마구치 현을 포함) 200mm, 도카이(東海) 100mm, 긴키(近畿)와 시코쿠(四国) 지역은 80mm의 비가 올 것이라며 경계를 촉구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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