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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클론 멤버 강원래가 43세의 늦은 나이에 대학교에 진학했다.
강원래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3일 오후 3시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클론 데뷔를 위해 강릉대학교를 중퇴한 강원래는 24년여 만에 학업을 재개한다. 이번 강원래의 연극영화학과의 입학 목적은 뮤지컬 분야에서 제작자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체계적인 절차를 배우기 위한 과정이며, 또한 영화분야에 대한 꿈도 남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래의 “지난 2011년 영화 ‘꿍따리 유랑단’을 만들며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대학 수업을 통해 이론과 실습이 겸비되면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소외된 계층의 삶을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학에 진학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온 춤과 음악인으로서의 경험을 기반 삼아 창작 뮤지컬 제작에 도전 해 볼 생각”이라고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을 예고했다.
강원래는 "최근에 책을 한편 읽었는데 내 인생의 걸작은 아직 안 나온 것 같다"며 "히치콕이라는 영화감독이 '싸이코' 영화를 찍었을 때 60대였고, 세르반테스는 50세가 넘어서 '돈키호테'를 썼다. 다빈치도 '모나리자'를 58세에 그렸다더라"며 "나 이제 마흔 초반인데 조금만 공부하면 내 인생의 최고의 걸작이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에 함께한 강원래의 처 김송은 "남편 강원래는 항상 도전정신이 투철하다. 나는 그것을 인정하고 따라가는 것 밖에 없다"고 했다. 그녀는 집에서 강원래는 하루에도 영화를 3~4편씩 보며 영화와 연극 생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래. 사진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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