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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올림픽팀 선수들이 빗속에서 맹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올림픽팀 선수단은 3일 오후 파주NFC에서 2시간 가량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은 날씨가 흐린 가운데 비가 간간히 내리는 속에서 진행됐다. 궂은 날씨였지만 선수들은 훈련에 집중하며 소집 이틀째 훈련을 마무리 했다.
올림픽팀 선수들은 1대1패스와 볼 빼앗기 등을 통해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어 장현수(FC도쿄) 김영권(광저우) 지동원(선덜랜드) 남태희(레크위야) 같은 공격수와 수비수들은 홍명보 감독의 지시 아래 따로 30여분간 훈련을 소화했다. 반면 기성용(셀틱)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 등을 통해 몸을 풀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다른 상황이다. 회복훈련이 필요한 선수들이 정상훈련을 하는 선수들과 맞춰할 수는 없다"며 "항상 대표팀에 모이면 감독이 가지고 있는 기준에 맞춰 처음부터 하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시즌 중인 선수도 있고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파 몸상태를 걱정했지만 유산소 피검사 결과가 나쁘지 않아 훈련량을 올려도 된다"며 선수별 맞춤 훈련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미드필더 기성용은 훈련을 마친 후 "컨디션이 올라가고 있다. 부상이 재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컨디션을 올리는데 피지컬 코치도 도움을 주고 있다. 어느때보다 주위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궂은 날씨에서 훈련한 것에 대해선 "영국 자체가 날씨가 좋지 않다. 이런 날씨가 있을 수 있는 나라다. 선수들도 적응을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림픽대표팀 훈련 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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