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서재응(35)이 두산을 맞아 호투하며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서재응은 3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을 던진 서재응은 5피안타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볼넷이 단 1개만 나왔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서재응은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선두 이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서재응은 1회 만난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첫회를 넘겼다. 이어 2회에 오재원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으나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했다.
서재응의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7회 1사까지 버틴 서재응은 볼넷을 단 1개만 내줬다. 투구수도 적게 가져가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었다. QS(퀄리티 스타트)는 자연스럽게 따라웠다.
서재응은 6회 2안타를 허용하고도 실점은 막아냈고, 7회 오재원에게 안타를 내준 뒤 한 타자를 잡아내고 마운드를 두 번째 투수 박지훈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78개. 던진 이닝에 비하면 극히 적은 투구수였다.
하지만 박지훈이 고영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출루한 주자를 불러들이며 서재응의 무실점은 깨졌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두산에 3-1로 앞서 있다.
[두산 타선을 상대로 호투한 서재응.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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