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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유연석이 숨겨둔 예능감을 발휘했다.
유연석은 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영화 '건축학개론' 속 수지와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건축학개론'에서 이른바 강남 선배 재욱 역으로 열연한 그는 영화 속에서 불발됐던 수지와의 키스신이 원래 대본에 있었다고 고백해 붐을 비롯해 모든 남자 출연진들에게 '공공의 적', '최악중의 악 중의 악'이라고 불렸다. 이에 그는 "정말 억울하다. 키스 시도 후 수지와의 촬영은 없었다"며 귀여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현장에서 키스신이 삭제돼 아쉬웠지만 영화 출연 후 술에 취한 후배에게 키스를 시도했던 선배로 모든 남자들의 질투를 사게 됐다. 키스신이 삭제된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연석은 "나는 '엄친아'가 아니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지만 아버지는 교육 공무원, 어머니는 화가임이 밝혀져 영화 속 강남 선배가 실제로도 '엄친아'임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유연석은 '강심장' 출연을 위해 로고송 '동동송'(MC 신동엽, 이동욱 송)을 준비해 와 눈길을 끌었고 예능 사상 처음으로 사진 찍기를 개인기로 소개하며 훤칠한 외견과는 달리 엉뚱한 반전 매력으로 출연자들을 초토화 시켰다.
한편 유연석은 SBS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에서 최재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오는 10일 '강심장'을 통해 또 한번 예능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강심장'에 출연해 예능감을 발산한 배우 유연석.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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