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이종혁, 미워할 수 없는 능청연기 호평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신사의 품격' 이종혁의 능수능란한 화법이 화제다.

이종혁은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낙천적이고 잘 노는 '한량' 이정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천방지축 바람둥이 남편 역의 이종혁은 남편 바람기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부인 김정난을 피해 각종 사건사고를 저지르며 절친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에게 구박받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종혁은 다정다감하면서도 멋진 신사의 모습부터 친구들 앞에 무릎을 꿇는 굴욕적인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종혁의 매력 포인트는 부인 김정난에게 애교를 떨거나 사건 사고를 저지르고 나서 붙잡혔을 때 짓는 특유의 능청 표정이다. 이종혁은 김정난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커다란 포즈와 오버스러운 표정을 지어 옆 사람들을 어이없게 만드는가 하면, 친구들 앞에 잘못을 시인하며 무릎을 꿇고 불쌍해 보이는 연기를 해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종혁은 여자들에게 부드러운 목소리와 작업 멘트로 다가가며 바람둥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친구들 앞에서 호들갑을 떨며 굴욕없는 코믹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잘못을 해도 밉지 않은 이종혁의 천진난만 연기에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이종혁은 헤어스타일부터 패션, 대사톤부터 표정까지 이정록을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심사숙고해서 연기하는 이종혁의 남다른 열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에서는 장동건이 김하늘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에 김하늘이 장동건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산사의 품격'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종혁. 사진 = 화앤담 픽처스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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