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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히딩크 감독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홍명보 감독의 선전을 기원했다.
히딩크 감독은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런던올림픽 본선을 앞둔 홍명보 감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히딩크 감독은 "매년 1-2번 한국에 올때마다 2002년 대표팀 선수들이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알게되어 좋다. 10년전에 많은 추억들이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라며 "올림픽팀을 지도하는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코치가 런던 올림픽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 대해 "아름다운 기억들도 있었지만 어려움도 있었다. 1년반 동안 월드컵을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함께 사람들의 반대도 이겨내야 했다"며 "그 당시에도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많은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에 대한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또한 "2000년부터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16강에 진출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많은 준비를 해야 했다. 이전까지 한국이 월드컵 출전을 많이 했지만 성적은 내지 못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많았지만 협회의 도움 등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당시 월드컵을 앞두고 느꼈던 압박감도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2 대표팀이 K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치르는 올스타전에 대해선 "다시 경기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10년 만에 선수들을 봐서 좋다. 기념에 남을 역사적인 이벤트다. 많은 기대가 된다. 좋은 시간을 보내겠다"며 "아직도 이런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어 2002년 월드컵이 끝나지 않은 기분이다. 내일은 큰 파티가 열린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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