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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편을 죽이는 충격적인 사건 등이 전해지는 가운데, 수영장에 빠진 14개월 짜리 아이를 구해낸 견공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ABC 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시건주 마셀러스 타운십에 거주 중인 패르시이아 드로쉬는 아이를 잃을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아기와 함께 마당 일을 하던 드로쉬는 차고에 물건을 집어 넣기 위해 자리를 비웠고, 순간 아들 스탠리가 뒷마당 수영장에 빠진 것.
드로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내 주변을 따라 다녔는데, 어느 순간 없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놀라운 일은 그 때부터 시작됐다. 드로쉬는 집에서 4살바기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 개인 베어를 키우고 있었는데, 베어가 수영장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하고 있던 것이다.
베어는 자기 등으로 스탠리의 등을 지지하며 아이가 물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있었다.
드로쉬는 빨리 아이를 물속에서 구조했지만, 스탠리는 숨을 쉬지 않는 상태였다. 결국 그녀는 소방서로 아이를 데리고 갔고 구조대에서 의해 후송된 스탠리는 아무런 이상 없이 퇴원할 수 있었다.
방송에서 드로쉬는 “베어가 물 위로 아이를 받치지 않았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알 수 없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를 구한 개 베어. 사진 = ABC뉴스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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