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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권해효가 엄기준의 스파이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는 한영석(권해효)이 조현민(엄기준)에 의해 살해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우현(소지섭)의 본가에서 CK전자 남상원 대표의 노트북을 손에 넣은 영석은 휴게소에서 현민을 만나 “전화한 게 당신이야? 짧게 얘기합시다. 조재민(이재윤)사건 중요한 제보가 있다는 게 뭐야”라고 물었고, 현민은 “남 대표를 죽인 건 조재민이 아니에요. 진범이 따로 있습니다. 증거도 있고요”라고 답했다.
현민은 “길게 얘기하기에 여긴 적당한 곳이 아니에요. 조용한곳으로 가서 말씀드리죠”라며 자리를 이동하자고 제안한 뒤 “왜 나한테 연락한 거요?”라고 묻는 영석에게 “찾지 말아야 할 걸 찾았으니까요”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재희(정문성)는 영석에게 에틸알코올을 주입, 그를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하고 영석의 사고가 깨끗이 처리됐다는 보고를 받은 현민은 자신을 무너뜨릴 세강그룹 정치 비자금 파일이 담긴 남 대표의 노트북 하드를 복구할 수 없게 직접 포맷했다.
혁주(곽도원)는 영석이 자신이 지시한 남 대표의 수사도중 죽음을 당하자 죄책감에 사로잡히고 영석의 죽음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우현과 강미(이연희) 또한 영석의 누명을 벗기고자 수사에 돌입하고, 태균(지오)은 강미에게 “한형사님이 방전된 노트북을 켜는 방법을 물어 로드마스터 사용법을 알려줬어요”라는 사실을 전했다.
강미는 “디지털 증거는 엔터, 마우스 클릭 하나로도 변조가 가능하다. 사이버 수사대의 첫 번째 수칙은 하드 카피다”를 떠올리며 영석이 사용한 로드마스터를 찾아 영석이 미리 카피해 놓은 남 대표의 노트북 하드 카피본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남 대표의 노트북에는 남 대표 본인과 우현, 영석을 살해한 진범의 결정적 증거가 담겨져 있었다. 사라진 줄 알았던 노트북의 하드 카피본이 발견됨에 따라 추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엄기준에게 죽음을 당한 권해효. 사진 = SBS ‘유령’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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