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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황정음이 새 드라마 배역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황정음은 최근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극중 역할에 대해 너무 꾸미지 않아서 제작진이 걱정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극중 응급의학과 인턴이자 재단 상속녀 재인 역을 맡았다.
황정음이 맡은 재인은 병원과 재단을 물려받을 상속녀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에는 전혀 관심없이 무작정 인턴생활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응급의학과 내의 문제들을 직접 경험하며 병원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운영에 적극적인 의지를 다지게 된다.
그녀는 "역할 상 여배우라 해도 예쁘게 보이기 힘들 것 같다"는 질문에 "응급실은 촉박한 시간에 생사를 다루는 공간인데, 화려하게 꾸미는 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편하다. 화장도 직접 가볍게 쓱쓱하면 되고, 메이크업 부담이 없어 좋다. 오히려 저보다 스태프분들이 별로 안 예쁘게 나온다고 걱정들 하신다"고 전했다.
또 그녀는 의학드라마 도전에 대해 "대본 외우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용어가 참 낯설다"고 운을 뗀 후 "배경이 응급실인 급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낯선 용어들을 빠르고 정확히 말해야 한다는 게 어렵다. 대본을 읽는데 이해가 안되서 선배님들께 많이 여쭤봤다. 나만 이해가 안되는건가 하고 고민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촌각을 다투는 응급의학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골든타임'은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오는 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골든타임' 도전에 대해 밝힌 황정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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