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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판 페르시(네덜란드)가 아스날과의 재계약 거부를 선언했다.
판 페르시는 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과의 재계약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판 페르시는 “오랜 고민 끝에 아스날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나의 목표는 우승이다”며 이적에 무게를 뒀다.
아스날 구단도 “판 페르시의 입장을 존중한다. 하지만 아직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았다. 남은 기간 팀에 헌신해 주길 바란다”며 판 페르시와 재계약 협상이 무산됐음을 인정했다.
최근 벵거 감독(프랑스)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판 페르시를 잡아야 한다”며 팀의 주축 공격수인 판 페르시의 잔류를 강력히 원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하면서 판 페르시와 아스날의 결별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스날 입장에서도 판 페르시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선 올 여름 그를 놓아줘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1년 뒤 계약이 만료되는 판 페르시를 돈 한 푼 받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한다. 현재 판 페르시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와 유벤투스 등이다.
[판 페르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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