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국내 가요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음악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음악생산자연대는 오는 10일 '음악산업 정상화를 위한 음악인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 공청회, 서울 중구 태평로의 서울광장에서 문화제를 열어 음악산업의 정상화를 호소할 예정이다.
음악생산자연대는 작사/작곡가, 연주자, 가수, 제작자 등 국내 음악산업의 축을 담당하고 있는 주체들이 온라인 음악 시장을 중심으로 현 음악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위해 구성한 단체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최종 승인하여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게 될 음악관련 신탁단체들의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 음악생산 주체인 저작자, 뮤지션, 제작자 뿐 아니라 학계, 음악관련 온라인 서비스 업계, 소비자 단체 등이 함께 모여 현 시장의 문제점을 짚어 보고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음악생산자연대에 참여한 음악제작자들은 "음악 생산자들이 창작활동과 생업을 잠시 미루면서 까지 이렇게 모이게 된 것은 지금 음악인들 모두가 우리 음악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며 "본 행사를 통해서 음악 업계의 어려운 점들을 음악인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국회, 정부에서도 알아 가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스탑 덤핑 뮤직'(Stop dumping music!)으로 음악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공급하지 않는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과도하게 덤핑(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는 다운로드 서비스로 인한 음악인들의 피해와 음악의 사회적 가치가 훼손되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통해 정부의 올바른 정책판단과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촉구한다는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음악생산자연대는 온라인사이트(www.Stopdumpingmusic.com)운영을 통한 홍보와 서명운동, 캠페인 만화 및 영상 제작 배포를 통한 계도활동, 캠페인송 제작 배포 등 음악 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음악산업 정상화를 위한 음악인 한마당' 포스터. 사진 = 음악생산자연대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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