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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곽도원과 소지섭이 권해효를 죽인 범인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5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는 김우현(박기영/소지섭)과 권혁주(곽도원)가 한영석(권해효)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푸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우현과 혁주는 죽은 영석이 카피한 남상원(권태원) 대표의 노트북 하드가 담긴 USB를 그의 유류품 속에서 찾아냈다. 하지만 그 파일은 남상원 대표의 노트북 하드카피본이 아닌 영석이 타살 당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담겨져 있었고 우현과 혁주는 국장인 재욱(장현성)에게 “누군가 한 형사님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높이기 위해 주사를 한 뒤 기어를 조작하고 멀리서 원격으로 시동을 걸었을 겁니다”라며 그를 차에 태웠다.
이어 “차에서 USB가 발견 됐습니다. 요즘 차는 예전과 달리 스마트합니다. 덩치가 큰 최신형 컴퓨터 같아서 해킹이 가능하다는 얘기죠”라며 직접 운전을 한 뒤 “액셀레이터를 밟고 있는 건 제가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순식간에 차의 속도가 올라가자 재혁과 혁주는 공포에 사로잡히고 우현은 차를 멈춘 뒤 “이 악성코드는 자동차 ECU 가속장치를 교란시키도록 했습니다. 한 형사님의 의식이 없다는 걸 계산하고 만든 악성코드로 한 형사님의 사고는 사고사가 아닌 철저히 계획된 살인입니다”라며 영석 사고의 재수사를 요청했다.
재욱이 사건의 재수사를 허락하자 이들은 수사를 통해 영석을 죽인 범인인 재희(정문성)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혁주는 영석의 미망인에게 유류품을 건네며 “기사 다 거짓말입니다. 한 형사님은 단 한 번도 근무를 소홀히 하거나 유기하신 적 없습니다. 이번 사고도 음주 사고 아닙니다. 살인사건의 증거를 찾기 위해 수사 하시던 도중에 희생 당하셨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고, 혁주의 눈물에 우현과 강미(이연희) 또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민(엄기준)이 자신의 정체를 밝힐 결정적 증거가 담긴 USB를 빼돌리고 결정적 증언을 해줄 재희를 살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권해효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푼 소지섭-곽도원. 사진 = SBS ‘유령’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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