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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1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마지막 선수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내셔널리그에서는 데이비드 프리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온라인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전 막차를 탈 선수를 각 리그에서 1명씩 뽑는다.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는 '1억 달러의 사나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10승(5패)을 채우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올라있다. 탈삼진도 117개를 잡아내 3위를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점도 13위(3.59)로 준수하다.
이러한 활약에 스타성까지 겹치며 다르빗슈는 제이크 피비(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다르빗슈 이전에 일본 선수 중 온라인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전 막차를 탄 선수는 2004년 마쓰이 히데키(탬파베이·당시 뉴욕 양키스), 2007년 오카지마 히데키(소프트뱅크 호크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가 있었다. 다르빗슈가 세 번째.
"투표를 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다르빗슈는 "팬들이 좋아할 모습을 보여야 한다. 평상시와 같은 투구를 하겠다. 최대한 상대 타자들을 막아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르빗슈와 프리즈가 양 리그 마지막 올스타 선수로 뽑힌 가운데 201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구장인 카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다르빗슈 유.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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