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혜영과 개그맨 송준근이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특별 출연한다.
송준근과 이혜영은 오는 8일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윤희(김남주)가 담당하는 드라마의 남녀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극중 이혜영과 송준근은 안방극장 톱스타들이지만 카메라만 돌아가면 자기 자랑을 하기 바쁜데다, 상대배우가 맘에 안 든다며 불평을 늘어놓아 윤희를 피곤하게 만든다. 두 사람의 어떤 모습이 윤희를 곤란하게 만들었을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촬영은 지난 2일 서울 근교 송추계곡 옆 일영역에서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약 5시간 정도 이어진 촬영에서 연기파 배우 이혜영과 개그맨 송준근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이지만, 전혀 어색함 없이 능수능란한 연기를 선보여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혜영은 2009년 방송됐던 드라마 '내조의 여왕' 이후 박지은 작가를 비롯해 김남주와 3년 만에 극중 재회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혜영이 박지은 작가의 제안을 받고, 흔쾌히 특별출연을 감행한 것.
현장에서 이혜영의 코믹한 연기를 지켜보던 김남주는 "진짜 리얼하다. 연기가 아닌 실제 같다"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유민상, 김수영도 등장한다. 순애(양희경)가 속해있는 먹자계 회원으로 깜짝 출연한다. 남구(김형범)의 고깃집에 찾아가게 된 순애와 보애(유지인)가 초대한 손님이었던 것.
최근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아빠와 아들'에서 "밥 먹으러 가자"는 유행어로 사랑을 받고 있는 유민상, 김수영은 드라마 속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지는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을 폭소케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큰 웃음을 선사할 카메오들의 맹활약을 기대해 달라. 카메오 출연을 흔쾌히 수락해줘 고맙다"며 "송준근, 유민상, 김수영이 녹화하면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스케줄 조절을 해준 서수민 PD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넝굴당'에 특별 출연하는 이혜영·송준근·유민상·김수영. 사진 = 로고스 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